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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이 칼을 빼들었다. 이강인(PSG)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팬을 영구 퇴출했다.
이강인이 인종차별적 언어를 들은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던 시절 감독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에게 '치노'라는 표현을 쓰며 이강인의 플레이를 질책했다. '치노'는 중국인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다. 동양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단어다.
다행히도 이강인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랑스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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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은 프리 시즌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친선 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동료들이 들고 일어났다. 다니엘 포덴세는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포덴세 뿐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분노하며 코모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뒤 황희찬은 개인 SNS를 통해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용인될 수 없다. 그 사건이 있은 뒤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은 곧바로 필요하면 경기장을 떠나겠다고 말한 후 계속해서 나를 확인했다. 다시 한번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뛰고 싶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해야 할 일을 했다. 응원 메시지를 보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인종차별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했다. 손흥민도 황희찬의 SNS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를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로 달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