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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침묵을 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판 더 펜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그에 대한 전체 업데이트는 없지만, 확실히 뭔가를 느꼈고 정밀 검진을 통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만 아쉬움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판 더 펜을 풀백으로 기용하는 것을 꺼려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난 판 더 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몇 가지 부상이 있었고, 우리 시스템에서 왼쪽 풀백을 맡는 데 필요한 요구 사항과 관련해 조심해야 한다.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왼쪽 풀백의 신체적 요구 사항은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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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는 목발에 의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토트넘 의료진은 수술이 아닌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긴 공백은 불가피했다. 그는 2개월이 후인 1월 15일 맨유전에 복귀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쉬면서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무리하면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 회복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약간 피곤했다. 하프타임에 그를 교체하는 것을 고려했다. 판 더 펜을 잃은 후에는 다른 센터백을 잃고 싶지 않았다"며 "그는 괜찮다고 했지만 벤 데이비스가 있는만큼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만에 하나 로메로까지 이탈할 경우 또 한번 센터백이 붕괴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판 더 펜의 부상과 로메로의 퇴장 징계로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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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결장을 이미 예고했다. 그는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주말 경기 출전이 목표다. 그때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말 경기는 11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10라운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