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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난과 비판은 감독에게 하는 게 맞다. 선수들에겐 엄청난 에너지와 응원을 주시길 꼭 말씀 드리고 싶다."
경기 뒤 변 감독은 "양 팀 다 꼭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상대에 부담을 주려고 했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만족한다.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책임감 있는, 지고 싶지 않은 의지도 확인한 경기였다. 벤치에서 보는 동안 우리 선수들이 정말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승리를 위해선 득점이 필요했는데, 득점하지 못해 승점 3점을 가지고 오지 못한 부분은 많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수원은 시즌 종착역까지 딱 두 경기 남겨놨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순위는 여전히 6위다. 변 감독은 "결국은 상대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늘에서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확보해야 다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김포의 기세가 좋았다. 우리도 리그 최소 실점 팀이었다. 누가 흐름에 대해서 먼저 블록을 깨고 득점하느냐에 따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 골 경기라고 생각했다. 두 팀 다 원하는 경기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결과에 대한 아쉬움, 경기를 찾아준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전술과 전략적인 부분을 대입했을 때는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수원은 30일 충남아산과 대결한다. 변 감독은 "세부적으로 계획은 짜여져 있다. 남은 두 경기가 우리 팀에는 아주 중요하다. 이미 이번주 세 경기를 어떻게 계획적으로 끌고갈지는 코칭스태프와 얘기했다. 잘 수습하고, 준비해서 홈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