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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도 '흥행 대박'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종료 시점에 총 301만1509명이 입장했는데, 올 시즌에는 K리그1 35라운드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수 기준으로는 지난 시즌 464경기(K리그1 228경기, K리그2 236경기)보다 무려 48경기나 단축된 416경기(K리그1 205경기, K리그2 211경기)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26일 오후 2시 경기 종료 기준으로 올 시즌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89명, K리그2 경기당 평균 관중은 3739명으로 두 리그 모두 지난 시즌보다 평균 관중이 늘었다. K리그1의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33명이었다. 특히 무료 관중을 제외하고, 유료 관중만 집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는다는 것은 분명 놀라운 수치다. 여전히 공짜표를 집계에 포함하는 타국가와 비교해도, 크게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K리그는 지난해 세계에서 20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K리그 인기의 견인차는 단연 FC서울이다. 지난 시즌 총 관중 43만29명으로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이 2만2633명을 달성한 서울은 올 시즌에도 '린가드 효과'를 앞세워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5월 울산HD전에는 전에는 무려 5만2600명의 관중이 찾아 유료 집계 후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지방 구단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흥행가도를 보이고 있는 울산도 두 시즌 연속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K리그2에서는 수원 효과가 요동쳤다. 수원 삼성은 K리그2 팀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명(1만330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원은 원정 경기마다 구름 서포터스를 동원하며, 리그 흥행에 기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