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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한 경기 아쉬운 성적을 거두자 곧바로 비판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지난 아스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UCL 무대에서 가짜 9번 역할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이강인은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미 선발 가능성이 높겨 점쳐졌다. 가짜 9번 역할에 대해서도 당시 "내가 9번으로 뛸 때마다, 엔리케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난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많은 공간을 만들 수 있고 그 공간을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요구 사항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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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은 곧바로 비판을 쏟아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신문 1면에 '가짜 9번의 실패'라며 이강인의 부진과 엔리케의 가짜 9번 전술을 저격하는 헤드라인을 실었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하점인 평점 3점을 부여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도 이강인에게 최하점인 평점 3.5점과 함께 '이강인은 베니테스에게 막힌 감아차기가 전부였다. 가짜 9번으로 나선 그는 수비진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고, 골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서 플레이했다. 평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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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이강인이 곤살루 하무스의 복귀와 함께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올 시즌 자신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시즌을 잘 시작했다. 그는 하무스의 부상으로 9번 자리에서 플레이한 타당한 이유를 그간 증명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는 다시 한번 이강인은 득점하지 못했다. 낮은 평점도 실수가 아니었다. 이러한 점은 전술적 불안을 반영한다. 이강인은 분명하게도 9번 자리에서 PSG를 유럽챔피언스리그 다음 단계로 이끌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제대로 영입을 하지 않았기에 이런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음바페의 후임 문제는 매 회의마다 강력하게 제기되며, 9번이 없는 PSG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하무스의 복귀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일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먼저 이강인이 그 후보다. 다른 선수로는 랑달 콜로 무아니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며 하무스의 복귀와 함께 이강인이 자리를 뺏기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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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무대 부진과 함께 이강인의 입지에 대한 위기론이 곧바로 등장했다. 이미 불공평한 주전 경쟁을 예고한 엔리케 감독이기에, 이강인으로서는 최전방에서 자리를 잃는다면, 다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더욱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환경을 맞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