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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엄청난 활약을 유지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고르 파익상, 우에다 아야세, 이브라힘 오스만가 나서고, 중원은 퀸튼 팀버, 안토니 밀람보, 황인범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우고 부에노, 다비드 한츠코, 가르노 트로너, 조던 로톰바가 구축했다. 골문은 티몬 벨렌로이터가 지켰다.
벤피카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케렘 아크튀르코글루, 반젤리스 파블리디스, 앙헬 디 마리아가 출격했고, 중원은 오르쿤 쾨크취, 플로렌티누, 프레데릭 아우르스네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바로 카레라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마스 아라우호, 알렉산더 바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나톨리 트루빈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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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도 중원에서 활약했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진입하며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한츠코의 슈팅이 트루빈에게 막혔다. 하지만 튕겨 나온 공을 우에다가 재차 마무리하며 멀티골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VAR판독 결과 페예노르트 선수의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다시 한번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일조했다. 전반 32분 황인범의 압박을 통한 볼 탈취 이후 페예노르트의 공격이 전개됐다. 팀버의 패스를 받은 밀람보가 박스 중앙에서 오타멘디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해 그대로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벤피카도 반격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전반 40분 디 마리아가 득점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인정되지 못했다. 전반은 페예노르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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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페예노르트를 위협했다. 후반 20분 베스테가 시도한 슈팅이 벨레로이터에게 막혔는데, 이를 아크튀코글루가 다시 슈팅으로 밀어넣어 페예노르트 골문을 갈랐다. 이후 벤피카는 동점골 기회도 있었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압두니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하는 듯 했으나 벨렌로이터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페예노르트는 종료 직전 득점을 추가하며 벤피카를 무너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밀람보가 박스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강력하고 정확했던 슈팅은 골키퍼가 몸을 날릴 틈도 없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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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의 1908NL은 '황인범은 이번 경기 다시 한번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매번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친다'라고 평가하며 황인범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황인범은 "UCL 무대에서 2연승을 거뒀다. 3경기 6득점으로 이 수준의 리그에서는 쉽지 않다. 이대로 플레이하면 UCL 16강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구단에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고 있다. 구단과 구단 주변, 거리에서도 편안하게 대해준다. 로테르담은 내가 살아본 도시 중 가장 멋진 도시 중 하나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