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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7년 전 우승은 나와 맨유에게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사실 돌아보면 '무리뉴 시절'이 알렉스 퍼거슨 경의 퇴임 이후 맨유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시기다. 2017~2018시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했고, 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로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도 이 시절을 아련하게 그리워하고 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이 이 시절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우승을 찾아올 수도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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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시티는 현재 무려 115건의 재정 관련 위법 혐의에 관한 재판을 받고 있다. 만약 맨시티의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해당 시즌 성적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모두가 알다시피 나와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고, EPL 2위를 했다"면서 "하지만 맨시티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는다면 여전히 과거의 맨유와 내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맨유는 나에게 우승 메달과 함께 매달 보너스를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