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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동시에 무너졌지만, 또다시 김민재를 향해서만 유독 강한 혹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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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번의 추가 실점이 발생했다. 전반 45분 마르크 카사도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롱패스를 박스 좌측에서 받은 하피냐가 우파메카노의 압박에도 뚫어내며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야말의 패스가 정확히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뒤편으로 뛰던 하피냐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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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달랐다. 독일의 SPOX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점인 5.5점을 줬다. 독일 언론의 평점이 일반적으로 1에서 5점으로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가 최하점보다도 더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였다. SPOX는 '김민재는 3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관여했다. 한 단계 올라간 위치에서 중요한 경합에 패배했다. 두 번째 실점에서는 잘못 판단해 밀리기도 했다'라고 혹평했다. 실점 장면에 똑같이 관여된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는 평점 5점과 함께 '극도로 흔들리는 모습이었고, 두 번의 실점에 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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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아벤트차이퉁도 평점 5점과 함께 '페르민에게 중요한 푸시를 받으며 균형을 잃었다. 네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고, 독일의 TZ는 '레반도프스키를 맨마킹했다. 레반도프스키에 끌려 첫 실점 당시 바르셀로나 진영으로 향했고, 두 번째 실점에서는 페르민에게 밀렸다. 좋은 하루를 보내지 못했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김민재는 공중볼에서의 안정감과 정확한 태클, 커버 등 결정적인 수비도 몇 차례 선보였다. 이날 경기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술적인 문제와 동료들의 실수도 적지 않았다. 특히 김민재와 번갈아 최후방을 맡았던 요슈아 키미히, 우파메카노 모두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독일 언론의 최하 평점을 김민재는 피할 수 없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