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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복귀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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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A매치를 건너 뛰며, 빠르게 회복했다. 손흥민이 13일 직접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SNS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사진을 개재하며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 팬들도 해당 게시물에 "기다릴 수 없다"고 환호했다. 브상 전문가인 라즈팔 브라 박사도 "손흥민은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 이후 복귀할 것 같다. 다만 중요한 점은 그의 훈련에서의 모습이다.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그의 훈련에 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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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먼저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가벼운 몸상태처럼 보였다. 훈련장에 나선 손흥민은 동료들과 웃으면서 훈련을 소화했다. 18일에는 A매치 기간 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구단으로 돌아온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복차림으로 미소를 띈 손흥민의 사진도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복귀 사실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좋은 상태"라며 "지난 2주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지만 2주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다시 경기장에 나설 준비가 됐다.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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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좌우에 자리했다. 중앙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클루셉스키, 이브 비수마가 역삼각형을 이뤘다. 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벤을 축으로, 좌우에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가 출전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웨스트햄은 4-1-4-1로 맞섰다. 최전방에 미카일 안토니오가 섰고, 2선에 모하메드 쿠두스-루카스 파케타-토마 수첵-재로드 보웬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귀도 로드리게스가 섰다. 포백은 에메르송 팔메이리-막스 킬먼-장 클레어 토디보-아론 완 비사카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알폰세 아레올라가 꼈다.
전반 7분 첫 슈팅이 나왔다. 존슨의 슈팅이 빗나갔다. 10분 웨스트햄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보웬이 돌파한 후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쿠두스가 뛰어들며 슈팅했다. 비카리오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15분 손흥민이 멋진 슈팅을 날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완 비사카를 제치고 시그니처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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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손흥민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6분 토트넘이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파고 들던 우도기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렀다. 우도기가 잡아 등을 지며 뒤로 내줬다. 비수마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9분 토트넘이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돌아온 캡틴 손흥민이 지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센터서클에서 볼을 가로채 오른쪽으로 파고 들던 쿨루셉스키에게 멋진 패스를 보냈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던 손흥민에게 찔렀다.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를 맞고 토디보를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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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솔랑케의 스루패스가 웨스트햄 수비 맞고 나오자, 뛰어들던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25분 맹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이 기립박수 속 교체돼 나왔다. 티모 베르너가 대신 들어갔다. 최고의 복귀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