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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의 브라이턴전 패배를 두고 나온 현지 반응은 '토트넘이 토트넘했다'로 정리된다. 흐름을 탈 수 있는 중요한 길목마다 집중력을 잃고, 무너지는 토트넘의 모습 때문이다. 2008년 이후로 토트넘이 우승을 못하고 있는 이유로 지목되는 토트넘의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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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콘테 감독은 "구단도 이러한 문제에 책임이 있고, 여기있던 모든 감독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떠한가? 선수들은 또 변명의 여지를 찾으려고 한다. 변명, 변명, 변명뿐이다. 난 이런 모습을 보는 게 내 커리어에서 처음이라 용납하기가 어렵다. 토트넘은 이런 모습에 익숙하다. 이들은 중요한 걸 위해서 달리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이야기는 그렇다"며 분노했다. 그렇게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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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모든 걸 알고 이 자리를 수락했다. 내가 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불평할 수 없다. 내가 여기에 왔고, 바꾸는 건 내 몫이다. 내가 여기 앉아있는 입장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무언가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토트넘도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두고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틀렸다. 난 토트넘스러운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우승을 해내야 할 것이다. 지난 16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