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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루카 토니(47)가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53) 면전에 대고 직설을 날렸다. 무슨 사연일까.
토니는 "퍼스 나인(가짜 9번) 전술 땜에 나는 4년간 팀을 찾지 못했다. 진짜다. 당신은 메시와 함께 할 때만 퍼스 나인을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나? (정통)센터포워드를 선호하기는 하나?"라고 물었다.
뒤에서 웃고만 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 쓰잖아. 60골을 넣었다고. 그 스트라이커로 트레블을 달성했어. 하지만 센터포워드는 대단히 뛰어나야만 한다. 이해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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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스타그램을 열어 "친구들과 함께 멋진 저녁을 보냈다. 정말 웃겼다. 우정과 기쁨 속에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빅 스트라이커 만세!! 아하하"라고 말했다.
토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브레시아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팔레르모, 피오렌티나를 거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바이에른뮌헨에서 뛰었다. 2007~2008시즌 독일분데스리가에서 24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AS로마, 제노아, 유벤투스, 알나스르, 피오렌티나, 베로나에서 뛰다 2016년 은퇴했다. 이타리아 대표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A매치 47경기에 나서 16골을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에서 정통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는 퍼스 나인 전술로 유럽을 지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