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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데이에 휴식한 '캡틴쏜' 손흥민(32·토트넘)이 돌아왔다.
부상한지 약 3주가 지난 상황에서 복귀를 알리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켜지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정상 훈련에 참가했으며, 19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과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의 복귀전이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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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7경기 연속골을 넣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지만, 에이스 손흥민이 투입될 경우 토트넘 공격진의 무게감이 확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존슨이 스리톱을 꾸릴 것으로 예상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호드리구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이 스리미들을 맡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백을 구성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킬 것이라고 봤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패해 승점 10점으로 9위로 추락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12위 웨스트햄(8점)과의 경기를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최근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신흥 킬러'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손흥민이 득점한 2경기에서 토트넘은 각각 3대1과 2대0 스코어로 승리했다.
반면 손흥민이 침묵한 지난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선 1무1패로 열세에 놓였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이날 승리하지 못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서포터간에 긴장 관계가 극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나친 공격 전술로 브라이턴전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호주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모든 사람이 하는 일을 똑같이 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관철시킬 뜻을 내비쳤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연결됐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로 갈 수 있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여름 계약만료를 앞두고 아직 토트넘과 연장계약에 사인하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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