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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세는 '슈퍼스타' 린가드(32·FC서울)였다. 린가드는 16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린가드는 김 감독의 사랑은 물론, '적장'의 러브콜도 한 몸에 받았다. '파이널 라운드에 한 명을 임대할 수 있다면 누굴 데리고 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현장에 있던 5명 감독 전원 지목을 받았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말 나온 김에 이 자리에서 트레이드를 하면 어떤가 싶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짬밥'을 한 번 먹여보면 어떨까 싶다. 감독이 아니라 구단 입장에서 흥행을 고려하면 린가드가 와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군대? 괜찮아~"라고 흔쾌히 수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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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애 첫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빼어난 입담으로 팬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린가드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대결을 앞두고 황문기(강원)를 '녹아웃'시켰다. 린가드는 황문기를 향해 "강릉에 추천해줄 식당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유가 있었다. 린가드는 "이번 (강원 원정) 경기에서 이긴 뒤 팀과 회식하러 가려고 그랬다"며 좌중을 폭소케했다. 또 그는 다음 시즌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폴 포그바를 꼽았다. 옆에 있던 김 감독은 머리를 '질끈' 감싸 웃음을 자아냈다. 린가드는 마지막까지 화끈했다. 더 많은 팬에게 애장품을 주기 위해 유니폼 선물을 약속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