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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3차 예선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라파엘 스트라위크가, 위탄 술라이만, 라그나르 오라트망구엔, 아스나위 바하르, 이바르 제너로 중원을 구성했다. 메스 힐허스, 제이 이제스, 칼빈 베르동크, 셰인 파티나마, 나탄 추아온이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문은 마르텐 파에스가 지켰다.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장위닝, 베럼 압두웨리가 나서고, 샹위안 왕, 리 위엔이, 웨이 시하오, 시에 원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준이 가오, 리 레이, 타이어스 부라우닝, 성 지앙이 구성했다. 왕 달레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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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리드한 쪽은 확실히 중국이었다. 중국은 전반 44분 장위닝이 박스 안 침투 이후 공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인도네시아 골문을 갈랐다. 두 골로 격차가 벌어지자 확실히 분위기는 중국쪽으로 넘어왔다.
후반에도 중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중국의 만리장성 수비는 좀처럼 인도네시아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막판이 되어서야 추격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아르한이 롱 스로인을 통해 공을 박스 안으로 전달했다. 이를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톰 하예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추가시간 9분 동안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중국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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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태용 감독은 지난 바레인전 아쉬운 판정 논란에 이어 조 최하위 중국에게도 발목을 잡히며, 월드컵 진출을 향하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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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중국은 극적으로 인도네시아를 잡아내며 웃었다. 반면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는 11월 14일과 19일 홈에서 펼쳐지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