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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2025시즌에 계속 악재를 만나고 있다. 시즌은 제대로 풀리지 않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26)는 최근 심장관련 문제로 수술까지 받았다.
이 경기는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을 건 경기로 평가됐다. 계속된 부진으로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논의하고 있었고, 이 경기에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수뇌진이 총출동해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바로 텐 하흐 경질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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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맨유 팬으로 알려졌다. 이 팬은 단순히 라커룸에서 오가는 대화가 궁금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커룸에 무단으로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은 커다란 범죄행위다. 범인은 중국제 휴대전화를 설치해 외부에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녹음기능이 켜지도록 했다.
아스톤 빌라 구단은 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도청 사건을 좀 더 심도있게 조사하기로 했다. 더 선에 따르면 감독과 선수들의 대화가 명확하게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 팬이 전화기를 회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