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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젊고 저렴하지만, 능력치 좋은 포워드'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상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토트넘의 영입에는 특징이 있다. 바로 재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저렴한 가격에 쓸어 담았다는 점이다. 지난 1월에 영입해 여름부터 합류시킨 루카스 베리발(18)을 필두로 여름에 영입한 아치 그레이(18)와 윌손 오도베르(20), 양민혁(18)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핵심 전력으로 쓸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성공했다. 도미닉 솔란케(27)도 데려와 시즌 초반 알차게 활용 중이다. 솔란케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서서히 팀 기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TBR풋볼은 풋볼트랜스퍼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 스카우트가 지난 9월 에스파뇰과 레알 발레카노의 경기를 관찰하다 푸아도의 존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원래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알레호 벨리스를 관찰 중이었다. 그러나 푸아도가 더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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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푸아도는 에스파뇰 홈구장인 RCDE에스파뇰 스타디움에서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 마디로 에스파뇰의 레전드로 일찌감치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실력에 더해 토트넘이 더욱 푸아도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이다.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서는 다른 경쟁자에 비해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푸아도의 현재 시장가치는 800만유로(약 118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 또한 토트넘에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수치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레비 회장이 적극적인 영입의지를 보일 만 하다. 과연 토트넘이 새로운 스페인 출신 공격수를 영입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