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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충격적인 패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분노했다.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베르너가 완벽한 공간 침투를 보여줬다. 존슨한테 크로스만 잘 연결해주면 되는 상황에서 베르너의 크로스는 길었다. 전반 5분에는 매디슨이 뒷공간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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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바로 토트넘이 다시 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압박으로 골을 끊어낸 뒤에 솔란케가 공을 받아서 존슨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넣어줬다. 존슨이 6경기 연속골을 해냈다. 브라이턴은 전반 32분 카오루 미토마의 발끝에서 환상적인 패스가 나왔지만 대니 웰벡의 어이없는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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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순식간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후반 21분 루터가 우측에서 집념을 발휘해 공을 올려줬다. 순간 토트넘 수비수들은 집중력을 잃었고, 웰벡이 헤더로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면서 연승행진도 다소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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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대0으로 앞서고 있을 때 점차적으로 팀 전체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선수들은 마음속에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일함이 충격적인 패배로 돌아오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선수들이 안주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결과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겠지만 패배의 방식도 중요하다. 내가 토트넘에 온 후로 이런 식으로 패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용납할 수가 없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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