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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전 세계 최고의 삼각편대는 아직까지 호흡이 맞지 않고 있다.
1초가 아까운 레알 선수들은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섣불리 수비하다가 또 실점 위기까지 직면했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겨우 소유권을 되찾았고, 아르다 귈러가 우측으로 달려가는 주드 벨링엄에게 건네줬다.
그 순간 벨링엄 주변에는 릴 선수가 4명이나 달라붙었다. 체력이 이미 고갈난 벨링엄 혼자서 이들을 모두 뚫어내는 건 무리였다. 주변에 동료가 있었다면 패스플레이로 역습으로 나가는 방법이라도 시도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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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벨링엄은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를 향해 높이 손을 들어 분노의 표시를 전했다. 벨링엄은 잔디바닥에 주먹질까지 한 다음에 두 선수를 향해 강하게 소리쳤다. 결국 레알은 그대로 패배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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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번 여름 음바페를 영입했지만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음바페의 스트라이커 기용은 비니시우스를 살리는 것도 아니며, 음바페의 득점력을 잘 이용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벨링엄도 최근 공격 포인트가 부쩍 줄었다. 세 선수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지 못한다면 조직력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발롱도르급 선수 3명을 동시에 품는 건 역시나 어려운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