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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의 공백을 체감했지만 승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브레넌 존슨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공식전 5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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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경기 초반 위기를 노출했다. 전반 4분 역습을 허용했다. 아다마 트라오레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버르거 버르너바시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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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엘다르 시비치가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버르너바시가 사각에서 헤더를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 취소됐다. 2분 뒤에도 토트넘은 똑같은 패턴으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이 나오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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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3분 코너킥이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포로가 다시 잡았다. 포로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가 거부했다. 전반 38분에는 토트넘의 압박이 뚫렸다. 트라오레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은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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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페렌츠바로시 팬들이 터트린 홍염으로 인해 연기가 경기장에 가득해지자 주심이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 2분 뒤 경기가 재개됐다.
토트넘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로메로의 헤더는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이 연이어 세트피스를 노렸다. 후반 11분 포로의 킥을 받은 랭크셔가 논스톤 슈팅에 성공했는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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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리드가 이어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후반 20분 투입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공격 기회 창출을 어려워했다. 페렌츠바로시도 문전까지는 잘 전진해도 공격 마무리가 아쉬웠다.
토트넘이 후반 35분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다. 존슨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해결사 손흥민의 부재가 드러나는 토트넘의 마무리였다.
존슨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0분 존슨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번에는 마무리에 성공했다.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존슨이 토트넘의 에이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45분 버르너바시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2연승을 달렸다. 공식전 5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