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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릴 골키퍼 루카스 슈발리에가 5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맹활약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는 릴의 승리가 더욱 합당해보이는 경기였다. 레알의 공격은 팀으로서의 느낌이 보이지 않았다. 개개인의 능력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서 릴을 공략하는 경향이 짙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마저 경기 후 릴이 레알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는 걸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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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선수단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도 전했다. "경기 막판 레알 벤치에서는 '우리가 최악을 찍었다'는 소리가 들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반에 모든 걸 시도했다. 교체, 선수 움직임 변화, 다른 전략 구사까지. 하지만 선수단의 모습은 마지막 10분을 제외하면 달라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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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5골을 넣고 있지만 페널티킥 득점이 3골이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음바페까지 발롱도르급 선수 3명을 보유하고도 조화롭지 못한 레알이다. 슈퍼스타들이 아무리 많아도 축구는 선수들끼리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갈락티코 1기가 선수단 명성에 비해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였다. 음바페 영입으로 방점을 찍은 갈락티코 3기는 다른 결말을 가져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