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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배준호가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앞둔 상황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배준호는 팀이 4-1로 앞선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돌파 후 낮고 빠르게 시도한 크로스를 팀 동료 톰 캐넌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 이후 앤드류 모런에게 공을 건넸고, 모런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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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지역 매체인 스토크 온 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하며 '주변 선수들과 잘 연결됐다. 끊임없이 경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를 차지했고, 도움으로 기여했다'라며 호평했다.
경기 후 펠라치 감독은 "큰 승리다. 모두에게 매우 기쁘다. 선수들이 잘 싸워줬고, 경기 내내 잘했다고 생각한다. 성과도 좋았으며, 당연할 결과이기에 기쁘다. 최근 홈에서 치른 두 경기 모두 만족한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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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로서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이적하지 못했기에 올 시즌 활약이 향후 좋은 행선지로 이적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여름 배준호는 페예노르트, 풀럼 등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영국 언론은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에 따르면 스토크 유망주 배준호가 EPL 구단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준호는 스태퍼드셔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8월 영입됐지만, 현재 스토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자,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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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 시즌 활약상에 따라 관심을 보이던 팀들의 이적 의지에 더욱 불이 붙을 수 있기에 이번 경기로 제대로 반등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포츠머스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준호는 오는 5일 엄지성이 활약 중인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마친 후 10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완지와의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