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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PSG가 아스널 원정에서 꼼짝 못하고 패했다.
유럽대항전에서 잉글랜드 클럽에 유독 약했던 PSG는 이번에도 그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4-3-3을 이끌었다. 제로톱 내지는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했다.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맡았다. 백4는 누노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이루어졌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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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 중반 한때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좌우 윙백을 활용한 돌파가 두 차례 위협적이었지만 정교한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PSG의 흐름은 짧게 끝났다. PSG가 유효타를 날리지 못하자 아스널이 응징을 가했다.
전반 35분 아스널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사카가 찼다. 사카는 왼발로 감아 골문으로 붙였다. 사카의 발을 떠난 공은 쇄도하는 여러 선수들을 그대로 통과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강인은 중앙과 우측을 오가며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PSG가 중원을 완전히 장악당한 탓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후반전 양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먼 거리에서 직접 중거리 슈팅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키미에게 기술적인 백힐 패스를 넣어줬지만 반칙에 막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