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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내년 여름 초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엄청난 비용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직전 여름의 실패가 돌아오는 2025년 여름에는 큰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리버풀이 수비멘디가 아닌 새로운 후보의 이름을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을 위해 작성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인 오렐리앙 추아메니다.
영국의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레알이 적절한 가격에 추아메니를 판매하려고 하며, 리버풀은 추아메니 영입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을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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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아메니는 지난 2022년 레알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레알 중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다. 뛰어난 피지컬과 패스 능력으로 곧바로 레알 중원의 핵심이 됐고, 지난 시즌에는 센터백까지 소화하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만능 해결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추아메니는 공식전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팀토크는 '레알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추아메니 판매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이적료에 달렸고 8000만 유로(약 1170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다. 추아메니는 수비멘디보다 리버풀에 파괴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레알의 선수층 강화도 추아메니가 이적하려는 의지의 요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정말로 레알이 추아메니를 매각하는 데 열중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레알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는 에두아르 카바밍가와 추아메니, 그리고 도르트문트 시절 해당 포지션을 경험한 주드 벨링엄 정도다. 다니 세바요스나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소화는 가능하나, 가장 많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지킨 선수는 추아메니였기에 레알로서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직전 여름의 실패를 딛고 리버풀이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만약 추아메니 영입이 정말로 성사된다면 리버풀 팬들로서는 수비멘디 영입 실패의 아픔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