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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 받았넌 세트피스 수비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분석했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는 캡틴 손흥민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손흥민은 BBC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한다. 모두가 나서야 한다. 세트피스를 연습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를 고친다고 격차가 금방 해소된다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이것이 아니다. 세트피스 수비가 열악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고쳐야 할 것이 많다"고 분석했다. 지금 세트피스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2023~2024시즌 포스테코글루 부임 첫 해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16골을 실점했다. 토트넘이 코너킥을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주로 지역 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선수들이 공에 너무 집중했음을 의미한다. 선수들은 종종 뒤에서 달려드는 선수들을 놓쳤다. 골키퍼 비카리오도 세트피스 수비에서는 우유부단했다. 펀칭 타이밍을 잘못 맞췄다'고 지적했다.
2024~2025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왔다고 봤다.
디애슬레틱은 '확실히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발전한다. 샘플 크기가 매우 작지만 세트피스와 코너킥 관련 지표는 개선됐다. 새롭게 코치진에 합류한 닉 몽고메리는 세트피스 조직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스널전을 포함해 여러 경기를 보면 토트넘 선수들이 이제 공보다 상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내가 세트피스에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늘상 있는 이야기이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항상 세트피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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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리할 필요 없이 쉬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 반면 멀쩡하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스포츠 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29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선발 라인업을 전망하며 손흥민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풋볼런던은 의견이 엇갈렸다.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 휴식을 주장한 반면 리 윌못 기자는 손흥민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목요일 밤 카라바흐의 경기(3대0승리)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손흥민은 부상이 의심된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최종 훈련에 참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와 리 윌모드 기자가 토트넘의 맨유전 베스트11을 예상했다.
골드는 손흥민이 쉬어야 한다는 쪽이었다.
골드는 '모든 것은 마지막 훈련 세션에 손흥민의 햄스트링 상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달려 있다. 햄스트링에 관해서는 경기 당일 마지막 시간까지 미룰 수 없다. 손흥민은 일종의 체력 테스트를 거치는 셈이다. 손흥민이 장기 결장을 당할 바에 한 경기 쉬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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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티모 베르너는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17세의 마이키 무어를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날개로 가고 브레넌 존슨이 왼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공격진을 예상했다.
윌못은 손흥민이 웬만하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윌못은 "손흥민이 뛸 수 있을까 없을까? 맨유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물어봐야 할 가장 큰 질문이다.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다면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