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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날이다. 온통 관심은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다.
하지만 손흥민이 쓰러졌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부터 허벅지를 만지며 계속해서 불편해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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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풋볼런던'은 29일 맨유전의 토트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화제의 손흥민은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4-3-3 시스템에서 손흥민이 왼쪽,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윙포워드에 포진하는 가운데 솔란케가 원톱에 위치한다.
'풋볼런던'은 '우리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그는 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되면 데얀 쿨루셉스키와 티모 베르너가 대신할 수 있지만 무게감은 떨어진다. 더구나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다.
'풋볼런던'은 중원에는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늘어서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키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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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야 한다. 내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이 그렇다. 또 손흥민은 언제나 뛰고 싶어 한다. 이것이 그의 태도지만 우리가 잘 관리를 해야한다. 나이와는 별로 상관없다. 나이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 같진 않다. 현대 축구에서 이 정도로 뛰는 것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너무 많은 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 책임의 일부는 우리에게 있다고 내가 말했다.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 확실이 손흥민에 대해서는 이런 것들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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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공백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회이기도 하다. 기회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리더십 그룹이 있는 것이다. 누가 이런 상황에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지 말이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발생할 거다"며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이 교체되고, 비카리오가 주장 완장을 찼을 때 책임감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는 것 같았다. 기회가 없으면 이런 것들을 깨달을 수가 없다. 손흥민의 관여가 적어져도 우리가 여전히 같은 팀으로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확실이 생긴다고 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손흥민에게 대한민국은 더 높은 가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해했다. 그는 "국가대표가 손흥민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난 이해하고 있다.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않으면 클립이 득을 볼 수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그가 국가를 위해 뛰지 못할 날이 올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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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으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피로를 느낀 것 같다. 그래서 자리에 앉은 것이다. 그러나 부상인지 단지 피곤한 건지는 아직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직후 "괜찮다. 정말 괜찮다"고 했다. '정말 괜찮은지'는 물음표다. 자칫 더 큰 부상에 노출될 수도 있다. 선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몫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