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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로드리 없는 맨체스터 시티가 주춤한 사이에 승리를 따내며 선두 추격에 성공했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출전하고, 중원은 데클런 라이스, 토마스 파티,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위리옌 팀버,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구축했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원정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제이미 바디, 2선은 스테피 마비디디, 윌프레드 은디디,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지켰다. 3선은 올리버 스킵, 해리 윙크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메메흘 칼렙 오콜리, 바웃 파스, 제임스 저스틴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츠 헤르만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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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두드리던 아스널의 공격이 레스터의 방어를 뚫어냈다. 전반 20분 팀버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서 마르티넬리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레스터 골문을 갈랐다.
아스널은 전반 종료 전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레스터 박스 앞에서 압박하던 아스널은 마르티넬리가 우측에서 올린 낮고 크로스가 그대로 트로사르에게 전달됐다. 트로사르는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레스터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은 아스널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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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곧바로 레스터가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저스틴이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곧바로 하베르츠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라야가 빠르게 방향을 바꿨지만, 손쓸 수 없었다.
레스터는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은디디의 좌측 크로스가 후방으로 흐르자, 이를 우측에서 대기하던 저스틴이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는데, 그대로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도 다시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4분 사카의 슈팅에 이은 하베르츠의 슈팅이 박스 안에서 이뤄졌으나, 헤르만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라이스의 중거리 슛도 헤르만센에게 그대로 잡혔다. 후반 29분 헤르만센의 패스 실수가 아스널에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으나, 이마저도 트로사르의 슈팅이 헤르만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이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린 공이 반대편에 자리한 트로사르에게 향했고, 트로사르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수비를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하베르츠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아스널은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4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