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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선두 울산 HD가 대전 원정길에 오른다.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 속에 분투하고 있는 울산이다.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10월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 6일 오후 3시에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과 K리그1 33라운드 최종전을 갖는다. 총력전을 펼쳐 공식 3연승과 함께 리그 1위로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목표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울산에 대전은 까다로운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 33승19무13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4월 2일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다. 5월 25일 홈에서 김민우, 루빅손(2골),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1 대승을 거둬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주민규는 인천과 3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2분 야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대 문전에서 매서운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7월 13일 FC서울전 득점 이후 두 달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주민규가 터진다면 울산이 승점 3점을 손에 쥘 수 있을 전망이다.
주민규는 인천전이 끝난 뒤 "내 득점 페이스가 아쉽다는 걸 안다. 현재 내 플레이를 돌아보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반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