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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수원 삼성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거뒀다.
원정에 나선 부산은 이상준, 이준호, 권성윤, 강지훈, 유헤이, 임민혁, 김륜성, 이동수, 이한도, 김희승, 구상민을 선발로 선택했다. 부산도 음라파, 페신 등 주축 자원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후반에 게임체인저로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수원이 첫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파울리뇨가 직접 역습에 나섰다. 페너리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굴절되면서 골대 옆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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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공격이 점점 살아났다. 후반 7분 마일랏이 좌측으로 빠진 뒤에 중앙으로 공을 넘겨줬다. 강현묵이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부산도 변화를 택했다. 후반 11분 라마스와 페신이 들어오고 권성윤과 유헤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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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이기제가 좌측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구상민이 김현과의 경합 중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강현묵이 밀어 넣었다. 그러나 주심이 김현의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포기하지 않는 수원이었다. 후반 37분 김상준이 우측에서 조금씩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 타이밍을 잡았다.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상민이 쳐냈다. 수원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후반 38분 파울리뇨가 과감하게 중앙으로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연이어 기회를 날린 수원이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일랏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율리뇨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결정적인 찬스였지만 슈팅이 뜨고 말았다. 수원은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부산은 막판 김륜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부산의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