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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여름 엄청난 제안들을 거절하며 PSG 잔류를 결정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상대 감독까지 감탄할 수준이었다. 브레스트를 이끄는 에릭 로이 감독은 PSG와의 경기 후 이강인을 직접 지명하며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확실한 주전보다는 준주전급의 로테이션을 기용하며, 꾸준한 선발 기회는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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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떠난 후 구단 유니폼 최다 판매자라는 마케팅 측면을 제외하고도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다. 따라서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동안 그의 판매를 완전히 배제할 것이다'라며 PSG는 절대로 이강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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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언급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강인은 정말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을 수도 있었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적료도 초대형 제안이라며 PSG 선배 네이마르의 기록과 비견되는 제안이 도착할 수도 있다. 현대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는 네이마르가 PSG 이적 당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약 3300억원)다.
사우디로서는 PSG의 사례를 보고 더욱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었을 수 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시즌 PSG 합류 직후 구단 유니폼 판매 1~2위를 다퉜다고 알려졌으며, 프랑스 언론들은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탈을 부분적으로 채워냈다. 이강인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음바페에 이어 가장 많이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라며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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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제안에도 불구하고 PSG 주전 경쟁을 위해 잔류를 택한 이강인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아직까지 이강인을 확실한 주전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이강인으로서도 상황이 반복된다면 직전 여름의 제안들이 더욱 아쉬워질 수도 있겠지만, 활약만 이어진다면 내년 여름에도 이강인을 향한 구애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