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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로 사임할 생각 없다."
문제의 핵심은 전력강화위원(전강위) 11차 회의 여부였다. 정 위원장이 사임한 뒤 이어 받은 이 이사의 권한 여부였다.
이 이사는 "위에서 보고 받은 것은 (최종 후보) 셋을 반드시 면담해서 1, 2, 3위를 매겨서 보고하는 것이었다. 한치의 거짓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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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이 문제로 감독직 사임할 생각 없다. 성적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되겠죠. 내 역할은 남은 기간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행정적 문제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오차가 있다고 말했다. 나는 행정적 오류를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임 뒤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6월 말 갑자기 정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하면서 남은 절차를 이 이사가 책임지게 됐다. 이 이사는 외국인 감독 후보자였던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을 직접 만나 면담한 뒤 홍 감독을 낙점했다. 다만, 외국인 두 후보자와 달리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선 면접, 발표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관련 지적이 이어졌다.
국회=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