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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만 파는 집인가요?" 역대급 '밈'이 탄생했다.
24일 국회 본관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문체위는 전재수 위원장과 임오경(간사) 강유정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양문석 이기헌 조계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박정하(간사) 김승수 배현진 신동욱 정연욱 진종오 의원(이상 국민의 힘) 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뒤 발생한 일 때문이다. 당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불려나갔다. 수준 낮은 질문이 이어졌다. 하지만 선 감독은 제대로 된 답변 기회도 얻지 못한 채 탄식만 했다. 선 감독은 국회 질의 뒤 전격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오전 10시 개회한 질의는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전 위원장을 제외한 15명의 의원 대부분이 축구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두 시간 휴정 뒤 오후 3시 추가 질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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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문석 의원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질문했다. 발언 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진 상황에서도 고성을 이어갔다. 보다 못한 전재수 위원장이 제재에 나서 말을 막았다.
국회=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