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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한 방송에서 토트넘 캡틴 손흥민에 대해 한 말에 현지팬들이 발끈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경기장을 가로로 3등분했을 때 상대 골문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선보이던 위력이 사라졌다. 그는 33살이다. 그가 수비수를 뚫고 돌파할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은 분명 훌륭한 선수이자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하지만 지금 그는 예전의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 예전의 손흥민은 득점을 확실히 보장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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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팬은 "손흥민이 일대일을 놓친다고? 음바페가 일대일을 얼마나 많이 놓치는 줄 아나?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그리고 지금은 엔지볼에서 새로운 공격 전술에 적응해가고 있다. 그는 올시즌에도 틀림없이 15골 이상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을 '스퍼스 레전드'로 표현한 한 팬은 "손흥민에게 존중심을 보여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다른 팬은 "오하라 당신은 한 번도 위대한 선수였던 적이 없잖아. 방송인으론 더 끔찍하다"고 오하라를 공격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없다면, 우린(토트넘) 강등됐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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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일대일 돌파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지만,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는 1.8개로 지난시즌 1.1개보다 약 0.7개 늘었다. 드리블 성공 횟수는 2.1개를 기록한 2019~2020시즌 이후 5년만에 최대치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건네받아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이 동료를 위할 줄 아는 "굉장히 이타적인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