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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대 8개월 출전 못한다!"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초비상이다.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전반 16분 아스널 토마스 파티와 몸싸움 과정에서 쓰러졌다. 특별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 통상적으로 스포츠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 이후 쓰러진 것보다 혼자 넘어졌을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로드리가 그랬다. 오랜시간 쓰러져 있었고,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지만, 결국 전방 십자인대 파열.
문제는 더 크다. 십자인대 파열도 두 종류가 있다. '깔끔하게' 십자인대만 파열될 경우, 재활 시간과 속도가 단축됐다. 그래도 최소 6개월 정도 걸린다.
십자인대 파열 이후 무릎 반월판까지 손상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반월판이 손상될 경우 재활시간은 더욱 길어지고 재활 이후에도 부작용이 생긴다. 십자인대는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반월판이 찢어지는 것은 언제든지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지매체에서는 로드리가 십자인대 파열과 동시에 반월판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결국 8개월의 재활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는 현 시점 세계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힌다. 맨시티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고, 레알 마드리드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이미 재계약으로 주급 37만5000파운드를 제시했다. 구단 최고 금액이다. 아직까지 로드리와 맨시티는 3년 간의 계약이 남아있다.
맨시티는 사상 초유의 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로드리가 없다. 공수 핵심 선수가 없이 아스널, 리버풀 등의 도전일 맞서야 한다. 초비상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