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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계 최강 미드필더 로드리가 아스널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 16분 코너킥에서 토마스 파티와 경합하는 도중 로드리는 큰 고통을 호소하면서 넘어졌다. 파티의 잘못은 아니었다. 두 선수 사이에 격한 몸싸움도 없었으며 파티는 로드리를 수비하기 위해 견제만 했을 뿐인데 로드리는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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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의 부상이 안타까운 이유는 최근 직접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에만 맨시티 선수로 50경기를 뛰었고, 유로 2024까지 참가했다. 유로 도중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024~2025시즌 시작 후 곧바로 팀에 기여하기가 어려웠다.
계속해서 경기 일정이 늘어나는 와중에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클럽 월드컵까지 규모를 확대해 선수들이 뛰어야 할 경기는 더 많아졌다. 선수들이 의견을 함께 모아 파업까지 고려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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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스포츠든, 비즈니스든 무엇이든 선수들이 중요한 요인인데 누군가는 우리를 돌봐줘야 한다. 피곤하지 않아야 경기를 더 잘 뛸 수 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축구를 보고 싶다면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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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다면 맨시티는 역대급 비상이다. 디 애슬래틱은 로드리 부상과 관련된 후속 보도를 통해 "로드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맨시티의 가장 중요한 선수이자 현재 지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시티 팬들은 수년 동안 그의 가치를 알고 있다. 맨시티 코칭스태프는 로드리 부상 소식에 동요했다. 그들은 로드리 부상을 정말 큰 타격이자 시즌 전체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로드리의 존재가 맨시티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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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치치는 좋은 선수이지만 로드리만큼 경기를 운영해주고,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다. 귄도안은 나이가 많아 기동성에서 문제가 있다. 누녜스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루이스가 대단한 재능이지만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로드리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냉정하게 없는 맨시티다. EPL 5연패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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