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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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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지표는 더욱 놀라웠다. 지상 및 공중볼 경합 성공률이 100%였다. 7번을 시도해 모두 이겼다. 태클 성공도 100%였다.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모두 압도했다는 뜻이다.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4회, 리커버리 3회 등 다른 숫자 역시 놀라웠다. 빌드업면에서도 무려 117회의 볼터치를 가져가며,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수에 걸쳐 괴물같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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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다. 다소 괴팍한 스타일의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 적응과 전술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콤파니 감독 아래서 김민재는 자신감 있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다소 불안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이제 그런 목소리는 쏙 들어간 상태다. 막스 에벨 바이에른 단장은 "수비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이게 바이에른다운 경기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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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후방을 지킨 가운데, 공격진에서는 이적생 마이클 올리세가 펄펄 날았다. 2골-2도움으로 바이에른의 첫 네 골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23분 골 지역 정면으로 침투한 올리세는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내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2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을 도운 올리세는 후반 12분에는 케인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그의 5호골을 도왔다. 올리세는 후반 15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4-0을 만드는 골까지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20분 케인의 도움에 이은 세르쥬 그나브리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뒀다.
이주의 팀은 바이에른 천하였다. 무려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파트너 우파메카노(7.78), 올리세(10), 무시알라(8.89), 케인(9.70)이 선정됐다. 올리세는 이번 라운드에서 전체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레버쿠젠에서 피에로 잉카피(8.06), 플로리안 비르츠(9.56), 프라이부르크에서 빈센조 그리포(9.13),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니스 운다프(9.04), 마인츠에서 조나단 버카르트(8.39)가 뽑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