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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이제는 토트넘 팀 내 최고 주급 자리도 뺏길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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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대표팀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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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은 손흥민으로 손흥민은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를 수령 중이다. 로메로가 20만 파운드를 받는다면 손흥민과의 계약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손흥민으로서는 중요 동료가 장기 계약으로 남는다면 반길 소식이지만, 자신의 재계약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다른 선수에게만 대형 장기 계약을 안기는 모습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이 올 시즌 이후 만료되며, 현재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토트넘은 해당 조항 발동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재계약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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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패배 후 손흥민이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지난 시즌과 똑같은 좌절감을 느꼈고,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발전해야 하며, 힘겨운 순간에 똘똘 뭉쳐야 한다"라고 밝히자, 일부 팬들은 경기를 지배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못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은 부끄러운 주장', '지배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멍청아. 그는 우리 역대 최악의 주장일 것이다',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없다. 권위가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맡겨야 한다'라며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서 존중받아야 할 선수가 팀 내에서 대우받지 못하고, 팬들도 선을 넘는 비판을 쏟아냈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