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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정효 광주FC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던 아사니(29)가 해트트릭(3골)으로 보은했다. 광주FC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서 7대3으로 크게 이겼다. 광주는 창단 첫 ACLE에서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사니는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여름 들어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등번호도 에이스의 상징인 '7번'으로 재조정됐다. 아사니는 "한 번도 '7번'을 단 적이 없다.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아사니는 K리그 7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예열했다. 그리고 아시아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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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창단 첫 아시아 대항전에서 아사니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 명문 요코하마를 제압했다. 요코하마는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팀이다. 올 시즌엔 2023년 J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광주에 일격을 허용하며 '휘청'였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 온라인판은 '일본이 역대 최악인 7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한 요코하마는 아시아 대항전 출전 경험이 없는 광주에 뜻밖의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존 허친슨 요코하마 감독은 "(선발) 명단도, 전술도 내가 정했다. 결과는 모두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