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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고객에게 놀라운 선물을 줬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3일(한국시각) '리버풀 레전드 반스가 스포츠베팅샵 점원으로 나타난 장면이 목격됐다. 하지만 보기와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반스는 지난 12일 리버풀 밀 레인의 스포츠베팅 업체인 래드브룩스 매장에서 점원 유니폼을 입고 근무에 나섰다. 이를 목격한 리버풀 팬들이 경악한 건 당연하다. 가끔 화려한 축구 커리어를 지닌 레전드가 은퇴 후 경력 관리에 실패해 축구계와 동떨어진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반스도 이런 경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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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반스의 변신은 래드브룩스가 이번 시즌 리버풀의 공식 베팅 파트너가 된 이후 이뤄지게 됐다. 래드브룩스 밀 레인의 매장 매니저인 패트리샤 루이스는 "리버풀의 열렬한 팬으로서 반스가 오늘 아침 같이 근무하게 돼 정말 좋았다. 주말 홈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과 고객들을 흥분시켰다"고 말했다.
래드브룩스 대변인인 알렉스 아파티는 "존 반스가 밀 레인에서 래드브룩스 팀을 도와준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 그의 차 만드는 기술은 좀 의심스러웠지만, 확실히 우리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