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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히샬리송(27)이 '캡틴' 손흥민(32)과 한 배를 탔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60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히샬리송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잘못된 만남'이었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1006분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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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새 시작 개막과 함께 돌아왔다. 그는 2경기 교체출전 후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전경기를 앞두고 또 엔트리에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불행히도 훈련 중에 부상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인 히샬리송은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터지고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거부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ESPN 브라질을 통해 "제안을 받았지만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며 "돈도 크지만 내 꿈이 더 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토트넘도 인내심에 한계가 올 수 있다. 히샬리송도 이번 시즌에는 어떻게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