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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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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역시 팬친화적으로 접근했다. K리그 최초로 아이템 선정부터 소재 및 디자인 최종 시안 결정까지 100% 팬 투표 진행을 통해 굿즈 제작했다. 10년간 구단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 드리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성 굿즈인 만큼 총 제작 수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같은 노력에 팬들이 화답했다. 3라운드 로빈을 시작한 현 시점 MD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보다 무려 42.7%나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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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혁신적인 마케팅이 만든 결과는 숫자가 증명한다. 올 시즌에만 최다 관중 기록을 두번이나 경신하는 등 현재까지 열린 13번의 홈경기에서 5만135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전년 대비 약 27%나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지역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은 향후 이랜드가 서울 연고를 더욱 고착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하반기 팬들과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광, 조원희 등 창단 멤버들이 다수 출연하는 스페셜 영상도 이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