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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신임감독 데뷔전에서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이며 교체됐다.
곧바로 맞이한 역습,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김민재가 득달같이 쫓아왔지만, 마제르의 역전골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계 화면에 잡힌 김민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뮌헨은 후반 20분 야쿱 카민스키의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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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김민재가 벤치로 물러난 뒤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37분, 해리 케인이 내준 패스를 건네받은 세르주 나브리가 극적인 결승골을 쐈다. 지난시즌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준 뮌헨은 개막전에서 진땀승을 거뒀고, 김민재는 진땀을 흘렸다.
김민재는 뮌헨 입성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후반기, 잦은 실수로 주전 입지를 잃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선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자존심에 생채기를 입었다.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이적한 다이어가 자연스레 주전을 꿰찼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쟁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하고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돌아온 건 '시즌 1호 실수'였다. 팀의 승리에도 쉽게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3점을 받았다. 이보다 불안할 수 없는 출발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