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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가 세리에A MVP에게 꽂혔다.
하지만 빌바오가 난색을 표했다. 결국 윌리엄스는 잔류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방향을 선회했다. AC밀란의 에이스 레앙이었다. 스포르팅 리스본, 릴을 거친 레앙은 2019년 여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세리에A에서는 꽤 큰 규모인 4950만유로의 이적료를 들였다. 초반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제 기량을 발휘했다. 2021~2022시즌 14골-12도움으로 AC밀란의 우승을 이끈 레앙은 2022~2023시즌 16골-15도움을 올리며 세리에A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15골-14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앙을 통해 왼쪽 문제를 풀려고 한다. 문제는 이적료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AC밀란은 레앙의 이적료로 1억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가 포함된 딜로 AC밀란을 설득하려 하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상태를 감안하면 쉬운 일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다니 올모를 라이프치히에서 6000만유로에 영입했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요구하는 샐러리캡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C밀란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이는게 사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