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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영입하려면
원래 토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제안할 때는 브렌트포드가 거절했다. 이적료의 차이가 컸다. 이후 맨유와 아스널이 토니의 입찰에 뛰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도 토니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재 토니와 알 아흘리의 협상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토니가 과도한 연봉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알 아흘리가 3500만파운드에 입찰했고, 3년간 거의 2000만유로(약 1700만파운드)의 기본 연봉에 300만유로(약 250만파운드)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안했다. 두 차례 분할 지급이 가능한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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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이처럼 높은 연봉에 대해 집착하면서, 알 아흘리와의 협상을 엎어버린 뒤 이제 남은 곳은 맨유와 아스널 뿐이다. 이미 사우디행이 무산된 만큼, 토니가 EPL에 남기 위해서는 더 이상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 없을 듯 하다. 데일리스타는 '토니는 보다 낮은 연봉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만약 토니가 계속 높은 연봉에 대한 고집을 꺾지 못한다면 이적시장의 미아가 돼 다시 브렌트포드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