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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것은 K리그1만이 아니다. K리그2 승격전쟁 역시 안갯속이다. K리그2는 3라운드 로빈 시작과 함께 선두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빅2' 체제를 유지하던 FC안양(승점 46)과 전남 드래곤즈(승점 42)가 주춤한 사이, 수원 삼성(승점 40)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4~5위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4위 서울 이랜드(승점 38)부터 9위 충북 청주(승점 34)의 승점차는 불과 4점이다. 6위 부산 아이파크(36골), 7위 김포FC(골득실차 -3), 8위 부천FC(골득실차 -4·이상 29골)는 아예 승점이 35점으로 같다. 다득점으로 순위를 나눴다. 김포와 부천은 다득점까지 같아, 골득실차로 7, 8위가 됐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라, 매 라운드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28라운드 경기가 중요하다. 4위 이랜드와 3위 수원이, 6위 부산과 7위 김포가, 5위 충남아산(승점 37)와 8위 부천이 맞대결을 펼친다. 모두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승패 구도에 따라 또 한번 중상위권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