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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악몽은 끝났다."
그러나 첼시 합류 예정이던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이적이 엉켰다. 무산 위기까지 내몰렸다. 갤러거는 '빈손'으로 돌아온 후 첼시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물꼬를 튼 주인공은 주앙 펠릭스였다. 첼시가 아틀레티코와 펠릭스 영입에 합의했고, 갤러거는 이 거래의 일환으로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됐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르투갈 출신의 펠릭스는 6년 계약으로 첼시로 돌아온다.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생활을 다시 했다. 그러나 완전 이적은 또 없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바르셀로나는 펠릭스 대신 다니 올모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들과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새 도전을 기뻐했다.
갤러거는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에 이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두 번째 선수다. 그는 8세 때 첼시에 둥지를 튼 유스 출신이다.
지난 시즌에는 사실상의 주장이자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맹활약했다. 그는 37경기에서 5골-7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생인 갤러거는 첼시에서 총 95경기에 출전했다.
갤러거는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2025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는 두 차례의 계약 연장을 거절하면서, 첼시 탈출을 꿈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