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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맨유)가 '가정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브라질의 한 방송을 통해선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진실을 알고 있고, 곧 드러날 것이다. 꿈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내가 매일 꾸는 꿈이다. 나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과 논의 끝에 팀 훈련에도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나는 맨유 구단과 나에 대한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팀원들에게 산만함을 줄 수 있는 것을 피하고 클럽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상호 결정"이라고 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2022년 여름 이적료 1억유로(약 1480억원)에 아약스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먹튀'의 대명사였다.
안토니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5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 더 추락했다. '가정 폭력'을 뚫고 복귀했지만 EPL 29경기에 나서 단 1골에 그쳤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후 "분명히 내 시즌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개인적인 삶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좋든 싫든, 내가 겪은 모든 일이 경기장에 영향을 미쳤다. 확실히, 내가 겪은 모든 일은 나와 제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안토니는 새 시즌이 시작됐지만 풀럼과의 1라운드에서 벤치만 지키다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