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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 킬러'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에 욕설을 퍼부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바디가 믿을 수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로메로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022~2023시즌 EPL 18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하며 EPL로 복귀했다.
EPL 복귀 첫 득점은 바디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압둘 파타우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는 개막전에서만 통산 8번째 골을 완성했다. 특히 바디는 토트넘을 상대로만 9골을 넣으며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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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벤치로 물러나며 로메오에게 욕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포츠바이블은 '그는 경기장을 천천히 떠났다. 바디는 경기장 떠날 준비를 하면서 로메로에게 욕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디는 로메로를 향해 'FXXX'라고 말했다. 당시 토트넘 원정 팬들은 바디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흥분한 바디는 유니폼 소매의 EPL 로고를 가리킨 뒤 검지 손가락을 세워 '1'을 만들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을 향해선 손가락으로 '0' 표시를 만들어 보냈다. 레스터 시티는 EPL 우승 1회, 토트넘은 없다는 것을 가리킨 것이다. 바디는 지난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동화 우승' 주역이다. 당시 리그 36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