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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보통 두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보통 두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즌은 원칙을 세우고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두번째 시즌에는 무언가를 해냈다"며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첫 시즌에 이어 두번째 시즌에 더 나아가는게 내가 항상 일해온 방식"이라고 했다.
실제 기록을 보니 그랬다.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모두 두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에서는 첫 시즌부터 우승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의 자신감과 달리,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의 개막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특유의 공격축구로 상대를 압도하고도 승리까지 가지 못했다. 좋은 경기, 아쉬운 득점, 역습 허용, 승리 실패라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부진 공식이 첫 경기부터 이어지며, 많은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이 공언한데로, 토트넘에 16년만의 우승가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