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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이 유럽 빅리거 골키퍼를 배출했다.
추정 이적료 1000만유로(약 147억원)에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이탈리아 전설' 잔루이지 부폰을 배출한 파르마는 부폰의 후계자로 스즈키를 낙점했다. 신장 1m90, 괴물 피지컬을 자랑하는 스즈키는 신트트라위던에서 주가를 올리던 시절 맨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일본 축구전문지 '풋볼존'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 축구 역사상 세리에A에 출전한 최초의 골키퍼다. 과거 가와구치 요시카츠와 가와시마 에이지(주빌로), 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는 각각 잉글랜드와 프랑스 무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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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스즈키에 대해 "경험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위험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준 것은 다름아닌 스즈키였다.
1년 넘게 백수로 지내다 이달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맺은 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스즈키는 일본 15세이하부터 올림픽대표팀까지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2022년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10경기를 치렀다. 지난 카타르아시안컵에 주전 수문장을 맡았으나,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본은 8강에서 이란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