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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무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코너 갤러거의 이적이 성사됐다.
그러나 첼시 합류 예정이던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이 엉키면서 갤러거의 이적이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펠릭스 문제까지 겹쳤다.
결국 갤러거는 첼시로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된 가운데 그는 첼시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다.
펠릭스는 지난해 1월 임대로 첼시에 둥지를 틀어 반시즌을 보냈다. 그는 EPL 16경기를 포함해 2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반대로 완전 이적은 실패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임대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완전 이적은 없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바르셀로나는 펠릭스 대신 다니 올모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갤러거는 토트넘이 영입을 꿈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도 갤러거의 영입을 노렸다.
이번 여름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하지만 무산됐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안한 이적료 3300만파운드(약 570억원) 제안을 수락했다.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에 받아들인 이유는 간단하다. 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비롯해 EPL 행을 바라지 않았다. 첼시는 토트넘이 영입을 원할 경우 갤러거의 이적료로 메이슨 마운트(맨유)와 비슷한 가격인 5500만파운드(약 950억원)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지난 시즌 사실상의 주장이자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맹활약했다. 그는 37경기에서 5골-7도움을 기록했다.
갤러거는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